비가 조용히 내리는 오후, 창가에 앉아 책장을 넘기던 순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포스터이다. 책과 비는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편안한 조합으로 기억되어 왔으며, 이 작품은 그러한 감정을 시각적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차분하게 떨어지는 빗소리와 은은한 조명 아래 펼쳐진 독서의 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에 몰입하는 경험을 전달한다. 특히 깊고 차분한 색감은 그래픽 노블 특유의 감성을 더욱 강조하며, 감상자에게 잔잔한 위로와 여운을 남긴다.